세계 최대 공항인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급증하면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까지 투입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조치는 교통안전청(TSA) 인력 부족이 6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분적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국토안보부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공항 측에 따르면 애틀랜타를 포함해 뉴욕, 시카고, 휴스턴 등 전국 12개 이상 주요 공항에 ICE 요원이 배치됐으며, 이들은 보안 검색이 아닌 인파 통제와 질서 유지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 23일 오전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보안 검색 줄이 터미널 밖까지 이어졌고, 일부 승객들은 비행기를 놓쳤다고 전했다. 한 승객은 “대기 시간이 3~5시간이라고 해서 6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오 이후에는 상황이 다소 완화되며 평균 대기 시간이 약 1시간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우선 검색 이용자는 10분 내 통과하기도 했다.
공항 당국은 혼잡 상황을 고려해 실시간 대기시간 정보 제공을 중단하고, 출발 최소 4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연방 인력 운영과 예산 구조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공항 혼잡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