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꺾은 다저스, 44년 만에 개막 6연승…오타니 ‘3삼진’ 침묵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44년 만에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시카고 컵스와 도쿄 시리즈 2연전을 시작으로 6경기를 내리 이긴 다저스는 1981년 이후 무려 44년 만에 개막 6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역대 월드시리즈 챔피언 중 1933년 뉴욕 양키스(7연승), 198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연승)에 이어 세 번째 개막 6연승 팀이 됐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케 에르난데스도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안타 없이 삼진만 3개를 당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 나가며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부터 에르난데스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나간 다저스는 3회말에도 마이클 콘포토와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4-0까지 달아났다.

이후 5회말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 6회말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추가 점수를 올린 다저스는 8회초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