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겨울 폭설로 인해 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이 마비되면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폭설은 공항의 주요 허브 노선인 애틀랜타와 샬럿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에 심각한 차질을 빚어 많은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다.
1월 10일 금요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사바나를 출발하는 애틀랜타와 샬럿 노선의 대부분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는 폭설로 인해 착륙지 활주로가 빙판길로 변하고, 항공기 이륙 및 착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공항에 발이 묶인 한 여행객은 “새벽부터 공항에 나왔지만, 밤늦도록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며 “항공사 측의 안내도 부족하고, 대기 공간도 협소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여행객은 “연결 항공편을 놓쳐 여행 일정이 완전히 틀어졌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공항은 혼란에 빠졌고, 많은 승객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며 불편을 겪고 있다. 항공사들은 폭설 상황을 감안하여 운항을 조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있어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변화무쌍하여 운항 재개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