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약국 체인점 중 하나인 월그린(Walgreens)이 미국 전역에서 1,200개 매장을 폐쇄한다.
어제 수익보고서에서 발표된 폐쇄 발표는 향후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2025 회계연도에만 500개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폐쇄될 매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모든 매장들은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됐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의 최고경영자 팀 웬트워스는 성명을 통해 “2025 회계연도는 가치 창출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재평가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반전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상당한 재정적, 소비자적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월그린은 전국에 8,7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폐쇄 결정은 전국 매장의 13%를 차지하는 수치다.
월그린스는 6월에 실적이 좋지 않은 일부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체인은 약 300개의 매장 폐쇄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당시 CNN은 월그린 매장의 약 4분의 1이 수익성이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