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산불로 대규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했다.
이에 하와이 주민들에겐 연방자금이 지원되고, 정부는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고 파괴된 주택 수리 지원, 저금리 융자 제공 등 지원에 나선다.
앞서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 정부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당국은 “총 36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며 현재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으로 산불이 크게 번진 하와이 카훌루이에 있는 라하이나 상공에 연기가 자욱한 모습이 보인다. 2023.8.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