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공병대(USACE)는 23일(금)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 제조공장과 약 2천500에이커 부지 주변 관련 개발에 하루 최대 660만 갤런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제안된 4개의 플로리다 지하수층 우물에 대한 주요 환경 허가에 대한 “재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배너모닝뉴스에 따르면, USACE의 이러한 움직임은 현대차의 서배너 인근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운영에 대한 규제 승인에 대해 조지아 해안 보존 잔체가 제기한 법적 소송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역 환경보호단체인 “오기치 강 지킴이”는 지난 6월에 USACE에 76억 달러 규모의 현대차 프로젝트가 진행되도록 도움을 준 2022년 10월 허가 승인에 이의를 제기할 의향이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 단체는 USACE가 “허가 과정에서 필요한 단계를 완료하지 않았고 물 공급 문제를 간과했다”고 비난했다.
USACE는 23일자 편지에서 주 및 지방 개발 담당자가 연방 청정수법이 요구하는 연방 허가 신청에서 해당 부지의 예상 물 사용량을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공병대는 조지아 환경보호부의 주 지하수 인출허가 초안을 통해 불록 카운티의 4개 우물이 최대 용량으로 지하수층에서 하루에 660만 갤런 이상을 빼낼 것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배너모닝뉴스에 따르면, 우물 허가를 신청한 조지아주경제개발부와 서배너 항만-16번도로 구역 공동개발청은 4개의 새로운 우물 굴착과 하루 최대 660만 갤런의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2022년 7월 7일 제출한 연방 허가 신청서에 물 수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USACE는 약 4개월 후인 2022년 10월 4일에 추가 물이나 우물이 필요없다는 내용을 포함한 개정된 허가서를 승인했다.
USACE는 “공병대는 이 프로젝트가 지방 및 민간 물 공급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나타났으며 물 공급에 대한 영향 판정과 관련해 허가 결정을 재평가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청정수법은 USACE가 습지를 포함한 “미국 수역”에 영향을 미치거나 교란하는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허가 요청을 분석하도록 요구한다.
“오기치 강 지킴이”는 USACE가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재검토가 있더라도 최종 결과는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