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7월 2일 조지아주 서배너의 오글소프 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사바나 경찰국(SPD)이 새로운 체포 사실을 발표했다. SPD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확인된 갱단 연루자”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성인 1명과 청소년 2명이 체포됐다. 해당 청소년들은 모두 성인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사건 수사는 주말 동안 속도를 내며 진전됐다. SPD는 토요일 자정 직후 성명서를 통해 청소년 2명에게 살인 및 중범죄 폭행 혐의 등 복수의 영장이 발부되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18세 미만의 불법 총기 소지, 범죄 중 무기 소지 혐의도 추가되었다.
또한 SPD는 토요일 오전, 성인 남성 1명이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SPD 공보관 스테파니 셀랜더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들은 현재 채텀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되었으며, 체포 당시에는 부상 치료를 위해 메모리얼 헬스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사건 당일 SPD 경찰서장 레니 건서(Lenny Gunther)는 “두 그룹 간의 총격전”이라며 기자들에게 설명했으나, 당시에는 갱단 연루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시민들과 언론의 질문이 이어지자, SPD는 공식적으로 용의자들이 갱단과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건서 서장은 최신 성명에서 “우리 지역사회에서 이런 무의미한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사바나 경찰은 끝까지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격 직후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바나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 올리슬린 “티나” 스미스(Olislene “Tina” Smith)는 사건 당시 심장 질환이 악화돼 7월 3일 자정 무렵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총격에 따른 건강 악화로 추정된다.
채텀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이번 사건을 “최우선 수사 과제”로 삼고 있으며, 통신국장 캐서린 와이드먼은 이메일을 통해 “두 청소년 용의자 모두 성인으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D는 현재 수사를 위해 용의자 신원을 비공개로 유지 중이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CrimeStoppers(912-234-2020)나 SPD 모바일 앱을 통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