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에 대해 우려하면서, 추가적인 불안을 조장할 수 있는 행위들에 대해 분명한 경고의 입장을 표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전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정착촌 확장과 선동적 수사를 포함해 불안을 더 조장할 수 있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착민들의 폭력에 동요하고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아울러 유월절과 라마단 연휴 전에 긴장을 낮추고 평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지도부에도 테러와 싸우고 안보 협력을 재개하는 한편 선동을 비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극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복귀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폭력 사태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네타냐후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확대 방침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