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은 26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규모 침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이번 침공이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군이 공개한 밤새 작전 영상에는 장갑차가 모래 국경 지역을 통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불도저가 높은 둑의 일부를 부수고, 탱크가 포탄을 발사하고, 손상된 건물 근처나 그사이에서 폭발이 목격된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침공이 다음 전투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수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한 전쟁의 일환으로 위협한 대규모 침공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군 성명은 “군인들은 이후 해당 지역을 떠나 이스라엘 영토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 무장 세력의 국경을 넘은 난동으로 촉발된 전쟁이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일요일 국지적 지상 침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는 이날의 침공을 사상 최대 규모로 묘사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이번 대규모 지상군 침공은 201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전쟁의 양상을 크게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