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단 마약 의혹과 관련해 이태원 주요 클럽 점검에 나선 경찰이 한 클럽에서 마약 투약 및 거래 혐의로 14명을 검거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4명을 검거했다. 그중 1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클럽은 서울 용산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의 ‘집단 마약’ 의혹 모임 참석자 중 일부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14명 가운데 구속된 30대 남성 A씨는 간이시약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A씨 집에서는 케타민과 엑스터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외 해당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매매한 10명을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는 한편 해외 원정 마약 정황이 있는 3명을 추가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