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음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철회하는 등 입국 제한을 완화한다.
27일 로이터통신과 니혼테레비(닛테레)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 본토에서 온 여행자에 대한 전면 검사 대신 선별된 샘플만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경 사항은 낮은 양성 결과 비율을 고려할 때 원활한 국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히로카즈 장관은 “항공사들은 중국-일본행 직항편을 더 많이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직항편은 나리타(도쿄), 하네다(도쿄), 간사이(오사카), 주부(나고야) 등 4개 공항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TBS방송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승객은 도착 시 검사 또는 탑승 전 검사 요구 사항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같은 달 27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이에 중국은 불공정한 조처에 보복하겠다고 밝히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9일부터 발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