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쿵쾅거리는 음악, 범퍼 투 범퍼 트래픽.
남부 전역의 HBCU 학생들을 위한 해변 축제로 알려진 인기 있는 행사인 오렌지 크러쉬 행사 (Orange Crush Festival)가 2년전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치로 이전한 후 다시 전례없는 규모로 타이비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타이비 시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에 약 11,555대의 자동차와 약 4~ 5만명의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섬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큰 규모와 관심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크러쉬는 타이비시에서 가장 큰 허용되지 않은 행사였다. 이 행사는 1988년 시작된 이후 서배너 주립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어왔으나 1991년 행사에서 수십명이 체포되고 칼에 찔리고 익사 하는 사고를 계기로 서배너 주립대학교는 축제와의 관계를 끊게 되었고 그 이후 행사는 허가 없이 운영되어왔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학생들과 참가자들은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우려되었던 큰 폭력이나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엄청난 규모의 인파로 인해 토요일 오후 부터는 Tybrisa Street에서 Islands Expressway와 80번 고속도로가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었다.
채텀 긴급서비스의 CEO인 척 키언스 (Chuck Kearns)는 토요일 정오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타이비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10건의 자동차 사고가 있었으며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올버니 주립대학교 학생인 크리스 클라크(Chris Clark)는 그와 그의 친구들이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쯤 교통 체증에 갇힌 후 섬으로 진입 하는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타이비 시는 이 행사가 지역 사회에 부담이 되고 시가 관리해야 할 과제임을 인정했다. 공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시는 타이비 아일랜드 경찰서, 타이비 아일랜드 소방 구조대, 공공 사업 및 법 집행부, 채텀 카운티 경찰, 조지아 주 순찰대, 채텀 응급 서비스 및 사바나 소방서를 포함한 외부 기관과 협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