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예약한 손흥민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때 손흥민의 한국 역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난 9월 미국에서 펼쳐진 멕시코전에서 136번째 A매치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 기간 총 9명의 감독과 함께 했고 3번의 월드컵 출전과 53골의 기록을 남겼다.
136번의 A매치로 손흥민은 차범근, 홍명보와 함께 한국 최다출전 타이기록 보유자다. 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손흥민의 출전은 확정적이고 신기록도 이때 작성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새로운 기록을 쓴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위해 보여준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팬들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념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이자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뜻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장 북측광장에 위치한 KFA 플레이그라운드(Play Ground)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 포토존과 타투 프린터 이벤트, 기념 포스터 배포가 진행된다.
또 PlayKFA MD스토어에서는 손흥민의 기록 달성을 기념한 8종의 한정판 공식 MD(머플러, 반다나, 응원 장갑, 랜티큘러 포스터 등)가 출시되며,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증정 이벤트도 준비된다.
MD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스터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팬들에게 기념품이 될 수 있는 손흥민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도 경기 당일 KFA Play Ground내 매표소에서 제공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7경기에 이르는 손흥민의 여정은 개인의 업적을 넘어 한국 축구 전체의 자산이자 자부심”이라며 “이번 행사가 손흥민의 위대한 발자취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의 도전에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