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70건의 인간 감염과 미국 내 첫 사망자 발생으로 이어지면서, 보건 전문가들은 차기 팬데믹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조지아주에서는 H5N1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감염 현황 요약:
인간 감염 사례: 70건 이상 (조지아 0건)
주요 발생지: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관련 동물 감염: 소 995개 무리, 가금류 1억6800만 마리 이상, 농가 1,650곳
주요 감염 경로: 우유 착유기, 오염 표면, 조류 분비물 접촉 등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H5N1은 일반적으로 조류 간에 전파되며, 특히 야생 조류나 사냥 조류, 소규모 가정 사육 조류를 통해 인간에게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 미국 내 일부 감염자는 감염 동물과의 접촉이 없었음에도 발병해,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를 위한 적응을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류독감 증상 (미국 사례 기준):
주요 증상: 결막 충혈(눈 충혈)
기타 증상: 설사, 구토, 몸살, 기침, 콧물, 미열
심각한 경우: 고열, 호흡곤란, 의식 혼미, 발작
CDC는 현재 H5N1을 ‘중간 수준의 팬데믹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조기 대응이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의사 케이 루소(Kay Russo)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착유 장비와 낙농업 환경을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 기업 블루닷(BlueDot)의 창립자 카람 칸 박사는 “조류독감 확산 속도는 코로나 초기와 매우 유사하다”며, 정부 차원의 감시 체계 강화, 방역 조치, 백신 연구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감염 사례는 없으나, 축산업 종사자 및 야외 조류 접촉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류독감 의심 증상이나 사체 조류 발견 시, 즉시 지역 보건소나 동물관리국에 신고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