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발송되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우편물이 미 북부 지역의 겨울 폭풍 영향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우정국은 12일 오전 공지를 통해 북부 지역의 혹한과 폭설로 인해 일부 우편물 처리와 운송, 배송 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우편물은 북부 물류 허브를 거쳐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북극 소용돌이’는 북극 상공에 형성되는 대규모 저기압과 한랭 공기층으로, 겨울철 남하할 경우 미 중부와 동부 전역에 기록적인 한파를 유발한다. 기후학자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중부와 동부 지역이 올겨울 가장 추운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우정국은 몬태나, 노스다코타,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시간, 뉴욕, 버몬트, 메인 등 북부 평원과 오대호, 북동부 지역에서 우편물 처리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조지아에서 발송된 소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정국 집계에 따르면, 이번 연말 시즌 동안 처리된 우편물과 소포는 이미 62억 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기상 변수에 따른 소규모 지연도 체감 배송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본토 기준 크리스마스 도착을 위한 우편 접수 마감일은 일반 지상 배송과 일반 우편이 12월 17일, 우선 우편은 12월 18일, 특급 우편은 12월 20일이다. 다만, 우정국은 기상 상황에 따라 실제 배송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아주에는 총 880개의 우체국이 운영 중이며, 우정국은 연말을 앞두고 가능한 한 조기 발송을 권고하고 있다. 북극 소용돌이가 약화되면 기온은 이달 말과 새해 초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