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톨 비트 뉴스서비스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는 오피오이드 남용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주 내 모든 공립학교(약 2,300곳)에 약물과다복용(오버도스) 역전제 ‘나록손(Naloxone)’ 키트를 비치하는 statewide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제약업계와의 법적 합의로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된다.
키트 배포는 올가을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지역과 남서·중부 조지아에서 이미 시작됐으며, 전 지역 보급은 내년 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행동건강·발달장애국의 케빈 태너 국장은 발표문에서 “오피오이드 합의금은 비극을 예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모든 학교에 역전 키트를 비치하는 것은 실질적이고 공감 어린 조치로, 예측 가능한 사망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학교와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교육부는 태너 국장 소속 기관과 협력해 교직원 대상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며, 리처드 우즈 교육감은 “모든 학교가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제정된 상원법안 395호(SB 395), 일명 ‘웨슬리법(Wesley’s Law)’ 시행에 따른 것이다. 버퍼드 지역구의 공화당 클린트 딕슨 상원의원이 가족의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을 계기로 공동발의한 이 법은 모든 학교가 나록손을 비치하도록 의무화하고, 교직원이 교내에서 이 약물을 소지·투약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