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환경보호국(EPD)이 주 음용수 기준에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영원한 화학물질) 규제를 새로 포함하는 초안을 발표했다. 규제 대상은 PFOA와 PFOS, 현재까지 가장 널리 연구되고 문제가 확인된 두 종류다.
■ “영원한 화학물질” PFAS, 왜 문제인가
PFAS는 1940년대부터 생산돼 소방용 폼, 논스틱 프라이팬, 패스트푸드 포장지, 샴푸 등 생활 전반에 사용돼 왔다.
환경과 인체에 잘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며, 간 손상, 호르몬 교란, 면역 약화, 암 위험 증가 등이 보고돼 있다.
현재 알려진 PFAS는 12,000종 이상이지만, 이번 규제는 먼저 위험성이 명확한 2종(PFOA·PFOS)에 집중한다.
■ 조지아, 연방 기준에 맞춰 ‘4ppt’ 규제 도입
EPA가 올해 규제 대상을 6종 → 2종으로 축소함에 따라 조지아도 같은 기준을 채택했다. 새 초안은 공공 상수도와 공공에 물을 공급하는 모든 시스템에 다음 기준을 적용한다.
PFOA·PFOS 각각 4ppt 이하 유지 의무, 2027년 4월 26일까지 초기 모니터링 완료
기준치 2ppt 이하 → 연 3회 검사, 초과 시 → 분기별 검사로 강화
두 물질은 면제 신청 불가
EPD는 “PFOA·PFOS만큼은 어떤 상수도도 모니터링을 건너뛸 수 없다”고 명시했다.
■ 정수 비용 “상당할 것”… 고성능 기술 필요
PFAS 제거에는
- 이온교환
- 활성탄(GAC)
- 역삼투(RO)
- 나노여과
등 고급 정수 기술이 요구된다.
수자원 엔지니어 트렌트 톰슨은 “PFAS는 수조(兆, trillion) 단위까지 측정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지만 제거 비용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시스템은 비용을 낮춘 소형 정수기술 사용이 허용된다.
■ 사바나강 PFAS 검출… 사바나시는 50개 제조사 상대로 소송 중
사바나강은 지역 주민 약 15%의 식수원이다. 그러나 올해 사바나리버키퍼 조사에서 모든 지점(13곳)에서 PFAS 검출이 확인됐다.
EWG의 전국 지도에서도 Effingham, Savannah, Port Wentworth, Pooler 수계가 ‘상승 구간’으로 표시된 바 있다.
사바나시는 PFAS를 배출한 혐의로 50여 개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사건은 전국 PFAS 분쟁을 모은 연방 MDL 재판에 포함돼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
피고 기업 중 1/3 이상은 이미 “전면 부인(General Denial)” 답변을 냈다.
■ EPD, 12월 10일 공청회… 17일까지 의견 접수
EPD는 12월 10일 오전 11시 Zoom으로 공청회를 열어 규정 변경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서면 의견은 12월 17일 마감으로 EPDComments@dnr.ga.gov 로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