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BL-조지아주가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주 전역에 이미 12곳 이상의 정신건강 위기 대응센터(Crisis Resource Centers)를 운영 중인 가운데, 애틀랜타에 2곳, 그리고 오거스타, 콜럼버스, 사바나에도 새롭게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연간 약 1,000만 달러의 운영비가 들며, 응급 상황 발생 시 해당 지역뿐 아니라 주 전역에 걸쳐 신속하게 자원을 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 청소년 자살 증가세… 전체 상담 중 10%가 18세 이하
조지아주 행동건강 및 발달장애부(DBHDD)의 케빈 태너(Kevin Tanner) 국장에 따르면, 주 자살 위기 핫라인은 월 2만 통 이상의 전화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0%는 18세 미만 청소년으로부터 걸려온다. 대부분은 12세~18세 사이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가정환경, 특히 한부모 가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열 수 있게 도와야 하며, 988 번호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에게 말하기 어려운 아이들도 언제든지 988로 연락할 수 있다.” — 케빈 태너 국장
■ 자살, 조지아 청년 사망원인 2위
미국 자살예방재단(American Foundation for Suicide Prevention)에 따르면,
자살은 조지아 전체 사망 원인 10위,
25세~34세 연령대에선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한다.
CDC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1,600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 중 3분의 2는 총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도움 요청할 수 있는 방법
📞 조지아주 위기 대응 핫라인:
1-800-715-4225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 전국 988 자살 및 위기 상담 핫라인:
전화 또는 문자 가능, 24시간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 제공
이번 조치는 사바나 지역을 포함한 주요 도시 청소년 및 주민들의 정신건강 보호와 자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아주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 위기 대응 인프라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