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학생과 가정의 학자금 부담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드러나면서 주 상원 고등교육비용 연구위원회가 필요기반(Needs-based) 대학 재정지원 제도 도입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
새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평균 학자금 부채 4만2천 달러 이상,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부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결과는 사우스이스턴 오클라호마주립대(SOSU)의 최신 분석에서 나온 것이다.
윌리엄스 상원의원은 “가정들이 감당하기 어렵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조지아가 전국에서 폭넓은 저소득층 기반의 장학 프로그램이 없는 단 두 개 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타주로 빠져나가는 현상도 심각한 상황이다.
오록 상원의원은 “우리는 타주 유출 학생이 가장 많은 주였다. 이유는 타주에서 재정지원이 더 잘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캐롤라이나 사례: “저소득층 지원 확대 → 졸업률 22% 상승”
위원회는 북캐롤라이나주의 필요기반 장학금을 성공모델로 제시했다.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졸업률이 22% 증가하며 재정지원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HOPE 장학금의 한계도 지적
조지아의 대표 프로그램인 HOPE 장학금은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지만:
- 수업료만 일부 충당
- 책값·수업 재료비·기타 수수료·생활비는 미포함
- 진학 후 첫해에 약 50%가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
맥스 번스 상원의원은 “HOPE는 훌륭하지만 전체 비용의 일부분만을 커버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HOPE와 경쟁하지 않는 독립 재정구조의 장기적 Needs-based 펀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번스 의원은 “별도의 재원으로 안정적·지속적인 필요기반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