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연말 명소로 사랑받아온 ‘TMT 팜 크리스마스 라이트 드라이브 스루’가 오는 12월 27일을 끝으로 영구 폐쇄된다.
이 크리스마스 조명 행사는 Statesboro에 위치한 TMT 팜에서 20년 이상 이어져 온 지역의 겨울 전통 행사다. 차량을 탄 채 농장을 돌며 대형 크리스마스 조명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운영진은 공식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폐쇄 결정을 알리며, 어머니의 별세와 아버지의 건강 악화, 그리고 운영 비용 증가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운영진은 “여러 현실적인 사정을 고려한 끝에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게시글에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방문해 달라. 우리와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겼다.
TMT 팜 크리스마스 라이트는 매년 연말마다 조지아 남동부 전역에서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가족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폐쇄 소식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