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비브 카운티에서 발생한 실종 살인사건의 가해자가 배심 평결을 통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5년이 걸린 장기 미제 사건이었다.
비브 카운티 배심원단은 워너 로빈스 거주 레이먼드 레버렛(36)에 대해 고의적 살인, 중범죄 살인, 가중 폭행, 무장 강도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판결에 따라 레버렛은 가석방 가능성이 있는 무기징역과 함께 추가로 20년형을 연속 복역하게 된다. 검찰은 무기징역 가석방 불가와 추가 종신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이컨 사법순회 검사청의 아니타 R. 하워드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평결은 존 플레밍과 그의 가족을 위한 정의가 실현됐음을 의미한다”며 “피고는 신뢰를 배신하고 비극으로 끝난 범죄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존 루이스 플레밍 3세(53)는 2018년 9월 19일, 레버렛에게 맡긴 자동차 수리 작업 대금 반환을 요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후 플레밍은 연락이 두절돼 같은 달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플레밍의 유해는 사건 발생 5년 뒤인 2023년, 메이컨 동부 고속도로 인근에서 발견됐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일 두 사람이 함께 있었음을 입증하는 휴대전화 기록, 레버렛이 빌린 총기가 범행에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포렌식 증거, 그리고 범행 직후 레버렛의 갑작스러운 현금 유입 정황 등을 제시했다.
또한 수사팀은 피해자의 차량이 레버렛 전 직장 소유의 은닉 창고에서 발견됐으며, 피해자의 개인 물품들이 살인 직후 전당포에 맡겨졌다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수년간 풀리지 않았던 실종 살인 사건은 법적 결론에 이르렀으며, 검찰과 경찰은 “지역 사회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