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ia Sun-요즘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느꼈다면, 기분 탓이 아니다. 조지아에서 역대 최고 꽃가루 수치가 기록됐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지난 토요일(29일), 조지아의 꽃가루 수치는 14,801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높은 수준이 아니라 사상 최고치다. 참고로, 1,500 이상이면 이미 ‘극도로 높은 수치’로 분류된다.
🌳 원인은 무엇인가?
이른 봄철 기온 상승, 길어진 생장 기간, 그리고 강수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나무, 참나무, 삼나무, 자작나무 등이 현재 가장 많은 꽃가루를 배출하는 나무들이다. 온화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꽃가루 방출 기간도 더 길어지는 추세다.
🌬️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계절 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조지아 지역에서 봄이 더 일찍 시작되고, 생장 기간이 길어지며, 겨울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꽃가루 시즌이 더 길어지고, 시작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다.
📉 비가 중요한 이유
최근 며칠간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씨가 지속된 것도 꽃가루 수치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비가 내리면 꽃가루가 공기에서 씻겨 내려가지만, 강수량이 적고 바람이 강하면 꽃가루가 공기 중에 오래 머물며 빠르게 확산된다.
💡 꽃가루로 인한 불편을 줄이려면?
꽃가루가 심한 시간대(오전 중반~초저녁)에는 외출을 자제
실내 공기 필터 사용 및 에어컨 가동
외출 후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기
실외에서 빨래 건조 금지 (옷에 꽃가루가 묻을 수 있음)
일반적인 알레르기 약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 의사 상담 권장
📅 앞으로의 전망
기상 전문가들은 4월 초까지 높은 꽃가루 수치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강한 비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꽃가루가 줄어들 수 있지만, 나무 꽃가루가 사라지기도 전에 풀꽃가루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라 당분간 알레르기 환자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