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레코더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에서 구충제 이버멕틴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 하원 공중보건위원회는 해당 약물을 성인에 한해 약사의 상담을 거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기존 법안에 추가해 통과시켰다. 법안은 최종 시행을 위해 상·하원 재승인이 필요하다.
이버멕틴은 원래 기생충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코로나19나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없는 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이어져 왔다. 현재까지 이러한 효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의원과 의사들은 이 약물이 자가 진단이 어려운 질환에 사용되며 부작용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 판매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지아 독극물센터에 따르면 과다 복용 시 발진,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발작, 혼수상태, 호흡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법안 발의 측은 이미 일부 주민들이 가축용 이버멕틴을 임의로 사용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약국을 통한 관리된 판매가 오히려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약사 책임 문제와 공중보건 영향에 대한 논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