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조지아파워(Georgia Power)가 주 전역 4개 지역에서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건설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765메가와트(MW)의 전력 저장 용량을 추가하며, 이는 약 57만3,75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의 승인을 받은 발전 용량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조지아파워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공급 시점에 대비해 배터리 저장 시스템이 전력망 유연성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개 건설 대상지:
휴스턴카운티 Robins 공군기지 인근 (기존 태양광 시설 인접)
라우든스카운티 Moody 공군기지 인근 (기존 태양광 시설 인접)
플로이드카운티 퇴역 탄소발전소 ‘플랜트 해먼드(Plant Hammond)’ 부지
체로키카운티 맥그로우 포드(McGrau Ford) 배터리 시설 확장 – 해당 부지는 1단계가 이미 작년 가을부터 운영 중이며 이번에는 용량을 두 배로 확장함
조지아파워 생산담당 수석 부사장 릭 앤더슨(Rick Anderson)은 “배터리 시스템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라며 “태양광과 같은 자원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을 보완해줄 유연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감독 및 보고 체계 강화
조지아파워는 PSC와의 합의에 따라 건설 기간 동안 분기별로 공정 및 지출 현황을 보고해야 하며, 이는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배터리 저장소 확장은 최근 준공된 보그틀 원자력 발전소 3·4호기와 더불어 조지아의 친환경 전력 포트폴리오 강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