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Now-조지아 주민들은 내달 5월 7일까지 반드시 ‘리얼 ID(Real ID)’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공항 보안검색대(TSA) 통과는 물론 연방시설 출입이 제한된다.
‘리얼 ID’는 운전면허증이나 주 발급 신분증에 표시된 검정색 또는 금색 별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아주 차량국(DDS) 스펜서 무어(Spencer Moore) 국장은 “별의 색상은 카드 디자인 변경에 따른 것일 뿐, 검정색이나 금색 모두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리얼 ID 없으면 어떻게 되나?
5월 7일부터 리얼 ID나 여권 등 대체 서류 없이 공항을 이용하려 할 경우, TSA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없다. 또한 연방정부 청사 및 원자력 발전소 등 주요 시설 출입도 불가하다. 대체 서류로는 만료되지 않은 여권, 여권 카드 등이 인정된다.
‘Enhanced ID’란 무엇인가?
‘Enhanced ID’는 육로나 해상을 통해 캐나다, 멕시코, 버뮤다, 카리브해 국가로 여행할 때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카드에는 미국 국기 그림이 표시되며, RFID 칩이 내장돼 일반 면허증보다 두꺼운 경우가 많다. ‘Enhanced ID’는 기본적으로 리얼 ID 요건도 충족한다.
하지만 조지아주는 Enhanced ID를 발급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 현재 이 ID는 미시간, 미네소타, 뉴욕, 버몬트, 워싱턴주에서만 제공된다.
왜 리얼 ID가 필요한가?
리얼 ID 제도는 2005년, 9·11 테러 이후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연방법으로 제정됐다. 원래 2008년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수차례 연기된 끝에 최종 시행일이 2025년 5월 7일로 확정됐다. 국토안보부(Homeland Security)는 리얼 ID의 목적을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 발급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에서 리얼 ID 발급받는 방법
조지아주 주민은 반드시 차량국 고객 서비스 센터(Customer Service Center)를 직접 방문해 다음 서류들을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명 서류: 공인 출생증명서, 유효한 미국 여권, 귀화증명서, 영주권 카드(I-551) 등 원본 또는 공인본
사회보장번호(SSN) 증명: 운전면허/ID/퍼밋 신청 시 사회보장번호 전체를 기재해야 하며, 시스템 확인 실패 시 추가 증명서류 제출
조지아 거주지 증명 2건: 최근 6개월 이내 발행된 전기요금 청구서, 전화요금 청구서 등 (주소 명시, 본인 이름 기재)
비시민권자는 합법적 신분 및 체류 증명 서류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이나 쉼터에 거주하는 경우, 시설 공식 서식지에 개인 이름, 생년월일, 시설 주소가 기재된 공식 편지를 제출하면 된다. 노숙인의 경우도 동일한 요건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