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ch-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4월 15일 화요일, 총 10억 달러 규모의 소득세 환급을 포함한 세금 감면 법안 두 건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하나인 하원 법안 112(HB 112)는 조지아 납세자에게 최대 500달러를 환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4월 14일 발표를 통해, 이번에 서명될 법안은 HB 111(소득세율 인하)과 HB 112(일회성 환급금 승인)이며, 서명식은 15일 오전 11시 15분, 애틀랜타 코카콜라 록시(Coca-Cola Roxy)에서 코브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Marquee Monday’ 행사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HB 112는 지난 3월 20일 조지아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이에 따라 주정부는 예산 잉여분을 활용해 주민에게 일회성 세금 환급을 지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원은 소득세율을 기존 5.39%에서 5.19%로 인하하는 HB 111도 30대 23으로 통과시켰다.
환급액은 다음과 같다:
단독 세금 신고자: 250달러
세대주(Head-of-Household): 375달러
부부 공동 신고자: 500달러
환급을 받기 위해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으며, 2023년과 2024년 소득세 신고만 완료하면 자동으로 환급 대상이 된다. 이번 환급은 과세 대상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아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
켐프 주지사는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생활비는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환급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일한 조지아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급금 지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조지아주 세무국(Georgia Department of Revenue)은 추후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