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보도에 의하면, 2026년 조지아주 의회에 제출된 신규 법안들이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입법안들은 학습 환경, 교내 안전, 학생 소지품 규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먼저 하원법안 1009호는 현재 유치원부터 중학교(K-8)에 적용 중인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주 교육감 리처드 우즈는 상원 청문회에서 “휴대전화는 학습 방해 요소일 뿐 아니라 정신 건강 문제이기도 하다”며 “과도한 화면 사용이 학업 성취도와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사바나 다핀 파크에서 만난 주민들도 대체로 이에 공감했다. 한 주민은 “아이들이 너무 쉽게 산만해진다”며 일정 수준의 사용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수업 중 무의미한 스크롤을 막는다는 점에서 전면 금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방과 후 활동이나 긴급 상황에서 부모와의 연락 필요성은 인정했다.
또 다른 법안은 조지아 고등학교에 전자담배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장치는 니코틴이나 THC 입자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교직원에게 알리는 기능을 갖는다. 주민들은 “전자담배를 시작하지 않게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내놨다.
가장 논란이 되는 안건은 총기 안전 교육 의무화다. 주 상원의원 빌리 힉먼과 맥스 번스가 발의한 상원법안 401호는 이르면 유치원부터 총기 안전 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교육은 총기 사용법이 아니라, 아이들이 총기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데 초점을 둔다.
한 주민은 “모든 가정이 총기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인식 교육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들은 40일간 진행되는 조지아주 의회 정기 회기 동안 본격 논의되며, 회기는 3월에 종료된다. 학부모들은 우려 사항이 있을 경우 지역구 상·하원의원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