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Patch)와 AJC, WSB-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월 31일(일) 오후 조지아주 존스크릭의 글렌 캐슬 코트(Glen Castle Court)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제임스 최(52) 치과의사, 아내 명(Myoung, 52), 딸 그레이스(15)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친이 가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존스크릭 경찰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 사망 원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마크 J. 미첼 존스크릭 경찰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은 가족과 이웃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다”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와 위로를 보내달라”고 밝혔다.
숨진 제임스 최 씨는 둘루스에 거주하며 스와니 소재 하이랜드 치과(Highland Dental)에서 개원한 치과의사로 알려졌다. 치과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한국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테네시대학교 멤피스 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심미 치과 및 임플란트 분야 전문 교육을 받아왔다.
경찰은 “수사의 신뢰성과 유가족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추가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