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역에서 “지원금이 아직 수령되지 않았다”는 문구로 시민들을 속이는 신종 피싱 사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보호국(Better Business Bureau, BBB) 은 지난 두 달간 800건 이상의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5,286 지원금이 기다리고 있다”는 문자
피해자들이 받은 문자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www.myreliefcheck.com의 댄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귀하 명의로 이미 발급된 $5,286의 구제 지원금(relief check)이 아직 수령되지 않았습니다. 이름을 검색해 지원금을 돌려받으세요.”
이 메시지는 myreliefcheck.com 이라는 가짜 웹사이트로 유도해, 우편번호·전화번호·이메일·주소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한다.
BBB는 이 사이트가 사용자 정보를 수집한 뒤 스팸 메일 전송, 외부 사이트 리디렉션, 악성코드 설치 등의 행위를 한다고 경고했다.
■ 연락을 받았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BBB는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전화나 문자 즉시 삭제 — 회신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개인정보 제공 금지 — 은행계좌, 사회보장번호(SSN) 등 절대 입력하지 말 것.
BBB Scam Tracker에 신고 — 피해 사실이나 의심되는 메시지를 신고해 다른 피해를 막을 것.
■ 진짜 미수령 지원금 확인 방법
만약 실제로 “숨은 환급금”이나 “주정부 미수령 재산”을 확인하고 싶다면, 반드시 공식 사이트 MissingMoney.com 을 이용해야 한다.
이 사이트는 전국 주 재무국 협의회(National Association of State Treasurers) 가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으로, 이름과 주를 입력하면 본인 명의의 미수령 자산이 있는지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치 항목이 있을 경우 해당 주 재무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직접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