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의하면, 사바나 채텀 파크웨이 다리 인근에 남아 있는 포트홀(도로 움푹 패인 곳) 보수를 두고 관할 기관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 다리는 지난 2개월 전 굴착기 충돌 사고로 손상된 빔 교체와 교량 데크 포설, 방호벽 복구 공사를 마치고 재개통됐다. 조지아 교통국(GDOT) 시공업체가 공사를 완료하고 새 도색까지 마친 상태다. 그러나 다리 양쪽 진입로 주변에 남은 포트홀이 여전히 운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GDOT는 WTOC에 “포트홀이 발생한 위치는 주정부 관할이 아니다”라며 시나 카운티의 몫이라고 밝혔다. 사바나 시는 다시 “우리 행정구역이 아니다”라고 답했고, 가든시티 역시 관할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채텀 카운티도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내면서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다.
이후 다시 확인하자 가든시티는 “현장 엔지니어를 보내 관할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이미 심각하다. 채텀 파크웨이 인근에서 근무하는 던컨 니븐은 “낮은 차를 몰고 다니는데, 거의 매번 바닥이 긁히는 소리가 난다”며 “특히 오래된 차량을 가진 주민들은 부품 수급도 어려워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년간 다리 공사로 인근 상권이 피해를 입었던 만큼, 주민과 상인들은 “책임 공방을 끝내고 조속히 포트홀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