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가장 많이 사라질 직업은 회계사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계사에 이어 수학자, 통역사, 작가 등이 가장 많이 사라질 직업군이라고 WSJ은 전했다.
그밖에 홍보 전문가, 법원 속기사, 블록체인 엔지니어도 챗GPT와 같은 기술에 많이 노출된 직업으로 꼽혔다.
가장 영향을 덜 받는 직업은 요리사, 오토바이 정비사, 석유 및 가스 노동자 순이었다.
WSJ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오픈 AI의 연구 결과, 업무의 10% 이상이 챗GPT 기술의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미국 전체 노동자의 80%에 해당했다. 대부분의 일자리가 AI의 영향으로 일정 부분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보고서뿐 아니라 챗GPT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생성형 AI가 미국과 유럽의 3억 개 정규직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챗GPT 기술로 세계 GDP(총생산)가 7% 증가할 수 있지만 일자리 3억개가 사라지면서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