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시리즈와 영화 ‘캡틴 마블’ 등에 출연한 캐나다 출신 배우 케네스 미첼(Kenneth Mitchell)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루게릭병 투병 끝에 4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25일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케네스 미첼의 가족들은 최근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캡틴 마블’에서 주인공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 분)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케네스 미첼은 시리즈물 ‘제리코’의 에릭 그린 역, ‘낸시 드류’의 조슈아 도드 역, 영화 ‘미라클’의 하키 선수 역 등으로 얼굴을 알려온 배우다. 그는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시리즈에서 클링온 콜, 콜샤, 테나빅, 아우렐리오 등을 연기하기도 했다.
케네스 미첼은 2018년부터 자신의 루게릭병 투병 사실을 알렸으며 2020년 피플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 “내가 마치 누군가 불치병 진단을 받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기분이었다, 너무 믿을 수 없었다, 쇼크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케네스 미첼은 배우 수잔 메이 프랫과 2006년 결혼해 LA에 거주 중이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