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이하 IICC)의 개장식이 오는 17일 개최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개장식 행사에는 모디 인도 총리와 피유쉬 고얄 상공부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IICC 전시장은 전체 전시면적이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10월1일 공식적으로 1단계(전시홀 6만㎡, 회의실 6만㎡)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약 18만㎡ 규모인 2단계까지 완공되면 아시아 전체에서는 5위이며 서남아시아권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 될 예정이다.
킨텍스는 2018년 국제 입찰을 통해 IICC 운영권을 20년간 수주하였으며, 이는 한국 기업의 전시산업 노하우를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가 되었다.
IICC는 인도 정부의 핵심 MICE(마이스) 프로젝트로서 인도 정부의 주요한 정책들이 구현되는 무대가 될 뿐만 아니라, 운영기관이 한국 킨텍스인 만큼 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한 ‘한-인도 교류 증진’ 및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최근 G20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당시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핵심파트너 국가로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향후 양국 기업들의 교육과 투자를 촉진하기로 논의된 바, IICC 전시장이 그 정책의 중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번 개장 행사에는 주인도 대사와 킨텍스의 주주기관인 산업부(코트라)·경기도·고양시 관계자가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IICC 운영을 총괄하는 킨텍스 정형필 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IICC를 운영하면서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빛내고, 우리나라의 전략 산업과 중소·강소기업들의 인도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