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대규모 미국 내 공장 투자와 멕시코 생산 물량 이전에 대해 관세 정책의 승리라며 강력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미국 최우선주의를 내세운 관세 압박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공급망을 미국 본토로 회귀시키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관세가 효과 발휘”… 제조업 미국 회귀 과시
7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토요타자동차의 미국 텍사스주 36억 달러(약 5조 원) 투자 소식을 직접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토요타자동차가 멕시코에서 미국 텍사스주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관세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강력한 관세 위협이 다국적 기업들의 멕시코 생산 기지 이탈과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강제하는 핵심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음을 자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요타 36억 달러 베팅… 텍사스 샌안토니오 거점 확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토요타의 북미 총괄 법인인 토요타모터노스아메리카(TMNA)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공장에 제2 차량 조립 라인을 신설하기 위해 36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멕시코에서 조립하던 주력 픽업트럭 ‘타코마(Tacoma)’의 생산 물량 일부를 텍사스로 옮겨올 예정이다. 신규 라인은 오는 2030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확충으로 샌안토니오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이 약 15만 대 추가 증강되며, 현지에서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정치적 통상 압박까지 해소하려는 토요타의 전략적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