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ND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제조된 차량을 구매하는 미국인들이 차량 대출 이자 지불액을 세금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며, 상원 다수당 대표 존 튠(Senate Majority Leader John Thune)과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House Speaker Mike Johnson)과 논의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책이 “스스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중산층 미국인들에게 적용되는 세금 공제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은 이 나라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일입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미국에서 제조된 차량을 구입하고 대출을 받아 차량을 구매한 개인은 대출 이자 지불액을 소득세 신고 시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제조된 차량에는 이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을 구입하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 중산층이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부유층은 이미 각종 공제를 받고 있지만, 이번 조치는 평범한 미국인을 위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장 확장을 시작했으며, 이는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숫자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의회에 제출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취임한 이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혼다, 닛산, 현대, 롤스로이스 등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해외 공장에서 미국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