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여성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건강 연구와 진료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도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국립보건원(NIH) 산하에 ‘여성건강국’이 설치된다. 여성건강국은 연구가 부족한 여성 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임상시험에 여성 참여를 늘리며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방정부 차원의 대응을 총괄할 ‘백악관 여성건강 태스크포스’도 신설돼 이날 첫 회의를 연다. TF에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전쟁·농무·노동·교육·보훈부, 식품의약국(FDA) 등이 참여한다.
TF는 유아기부터 임신, 중년, 폐경, 노년기까지 단계별 예방·진단·치료를 위한 정책과 규제 개혁을 추진한다.
이번 명령으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여성건강 연구·혁신 증진’ 행정명령과 ‘백악관 여성건강 연구 이니셔티브’ 대통령 각서는 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여성건강국을 만든다는 얘기를 처음 듣고 ‘정말 그런 게 없느냐’고 물었다”며 “너무나 기본적인 일인데 지금까지 안 됐고, 트럼프 정부에서 해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0월이 유방암 인식의 달임을 언급하며, 와일스 비서실장이 최근 유방암 투병을 이겨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