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에이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TSA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공항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봄방학 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공항 보안 검색 지연이 심화된 데 따른 대응이다.
백악관은 ICE 요원들이 X-ray 검색 등 핵심 보안 업무를 맡는 것이 아니라, 출입구 관리 등 보조 업무를 수행해 TSA 직원들이 본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TSA 직원들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ICE 요원의 역할이 단순 지원에 그칠지, 공항 내 이민 단속까지 확대될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훈련되지 않은 ICE 요원을 공항에 투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약 5만 명의 TSA 직원들이 급여 없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일부 공항에서는 긴 대기시간과 운영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예산 갈등은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여야 대립에서 비롯됐으며, 현재까지 해결 기미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국은 대기시간이 가장 긴 공항을 중심으로 ICE 배치를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투입 규모와 대상 공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