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명칭이 X로 변경됐다. 그럼 일본 법인명 X 재팬이 되는 게 아닐까?”
일본 밴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이런 의문을 꺼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시키는 지난 5일 밤 도쿄 롯폰기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디너쇼에서 머스크를 언급하며 이 같은 농담을 던졌다.
요시키는 달 이야기를 하다가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를 꺼내며 “트위터가 X로 바뀌었다. 사실 일론 씨와 친분이 있어서 연락이 왔는데, X의 일본 법인명은 ‘X 재팬’? 어떻게 되는 걸까?”하고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매우 혁신적인 분이기 때문에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요시키는 소셜미디어 X의 로고가 엑스재팬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확실히…… 하지만 둘 다 멋지다고 생각한다. 서로 좋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응했다.
그는 “엑스재팬은 상표등록이 돼 있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발언했다. 엑스재팬에 X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무한대’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었다면서 머스크가 트위터의 이름을 X로 고친 것에 관해 “센스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역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요시키의 디너쇼는 2014년부터 시작해 미개최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