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포트 스튜어트에 주둔 중이던 미 육군 장교가 군 장비를 훔쳐 소셜미디어에서 판매한 혐의로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피고인 제이컵 순켈(32·리치몬드힐 거주) 대위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5월까지 여러 부대에서 군 장비를 절도한 뒤, 이를 일반인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판매된 장비 목록
- 소형 굴삭기(Skid-steer loader)
- UTV(다목적 차량)
- 트레일러 및 발전기
- 용접기, 상업용 공구류
- 트랙터 등
법원 문서에 따르면, 순켈은 해당 장비들을 온라인에서 “중고 판매”로 위장해 알지 못한 일반 구매자들에게 되팔았다. 이로 인해 발생한 재정 손실은 15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순켈은 합의에 따라 5만 달러를 이미 배상금으로 납부했으며, 불명예에 해당하는 불리한 전역 처분을 받아 향후 재향군인 혜택(Veterans’ Benefits)도 박탈당할 예정이다.
메그 힙 연방검사는 “순켈은 고용주와 구매자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이번 유죄 인정은 군 장비 절도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순켈은 최종 선고에서 최대 징역 10년형과 25만 달러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범행 피해자들에게 전액 배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