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러에서 열린 대규모 복합 개발 계획 공개 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논란의 중심은 풀러 파크웨이와 파인 배런 로드 인근 100에이커가 넘는 부지에 추진되는 ‘더 디스트릭트(The District)’ 프로젝트다. 개발사인 Forrest Places는 해당 부지에 약 1천 세대 아파트, 호텔 객실 400실, 대형 식료품점, 야외 공연장, 주유소, 각종 식당과 오피스 공간을 조성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설명회 초반부터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행사 운영 미흡을 지적하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고, 다수 주민들은 이미 포화 상태인 도로 교통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풀러 주민 마이클 로저스는 “과거 30분이면 집에 가던 길이 이제는 45분에서 1시간까지 걸린다”며 “추가 유입 차량을 감당할 도로 인프라가 없다”고 말했다.
환경 문제도 주요 쟁점이었다. 장기 거주자 에이미 길리엄은 빗물 유출과 야생동물 서식지 훼손을 우려하며 “이번에는 녹지를 보존해야 한다. 117에이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개발사 측은 ‘보행 중심’ 설계를 강조했다. 롭 포리스트 대표는 “차에서 벗어나 한 공간에서 거주·근무·여가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지역에 대형 매장은 있지만 ‘정체성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개발사는 이번 설명회가 최종 결정이 아닌 의견 수렴 단계임을 분명히 했다. 포리스트 대표는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라며, 주민 의견에 따라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승인될 경우 개장은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통·환경 부담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거센 만큼, 향후 시의회와 행정 당국의 판단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