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후보로 지지 선언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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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ala Harris (@KamalaHarris) July 21, 2024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국민을 대신해 바이든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과 미국을 위한 수십년간 봉사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저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선후보 지명을 받고 당선되는 것이 제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해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전격적으로 대선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엑스에 추가 글을 올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후보직 사퇴 발표를 앞두고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