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방송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사바나주립대학교(Savannah State University)에 500만 달러(약 68억 원)를 기부해 새로운 ‘현대교육대학(Hyundai College of Education)’을 설립한다. 이는 대학 135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 기부금이다.
이번 협력은 조지아 연안 지역의 교육 혁신·인재 양성·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교육을 통한 지역의 미래 투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yundai Motor America)의 다문화·체험마케팅 담당 디렉터 에릭 토마스(Erik Thomas)는 “현대교육대학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약속”이라며 “현대는 미래의 리더를 육성하고 조지아 연안 지역사회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과 교육의 협력이 낳은 상징적 결실”
사바나주립대 저메인 월(Jermaine Whirl) 총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명명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산업계와 대학이 협력할 때 어떤 변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의 투자는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캠퍼스를 넘어 혁신의 불씨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6년 초, 새 이름과 장학 프로그램 출범
사바나주립대는 기존 교육대학(College of Education)을 ‘현대교육대학’으로 즉시 전환 작업에 착수했으며, 2026년 초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간판, 장학 프로그램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바나주립대는 1890년 설립된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공립대학(HBCU)으로, 지역 사회와 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명문 교육기관이다.
이번 현대의 500만 달러 기부는, 사바나 메타플랜트(HMGMA) 및 연계 협력사들이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