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해 초 현지 최고 프로젝트로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정치 연감에도 등재됐다. 조지아주 주요 투자 유치 활동으로 조명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거둘 전망이다.
1일 콜롬비아 도서 및 정보 서비스(Columbia Books & Information Services, CBIS)에 따르면 CBIS는 오는 31일 미국 정치 연감 2024(Almanac of American Politics 2024)를 공식 발행한다. 약 2200페이지에 걸쳐 100명의 상원의원과 435명의 하원 의원, 50개 주 및 주지사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하드 커버는 130달러, 페이퍼백은 94 달러로 책정했다.
미국 정치 연감은 CBIS에서 2년마다 발행하는 유명 정치 도서이다. 프로파일링을 통해 대통령과 주지사 등 리더십과 현지 정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초 발행은 1972년이다.
특히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른 조지아주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실렸다. 조지아주의 발전 현황과 조지아주를 이끌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리더십을 다뤘다.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조지아주 내 추진되고 있는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는 40여개다. 이로 생겨난 일자리는 2만8400여개이며 예상 투자액은 227억 달러(한화 약 28조8700억 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HMGMA와 SK온 배터리 공장,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 등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주요 투자 유치 활동으로 조명됐다. HMGMA의 경우 지난 4월 ‘애틀란타 부동산 어워즈'(2023 Best in Atlanta Real Estate Awards)에서 제조업 부문 지난해 조지아 최고 거래(Georgia’s top manufacturing deal of 2022)로 꼽히기도 했다.
애틀란타 부동산 어워즈는 애틀랜타 최고 부동산 거래 및 개발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이다. 제조업을 비롯해 주거용 부동산, 토지, 근린생활시설 등 분야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거래들을 조명한다.
HMGMA에 대한 관심은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HMGMA는 현재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