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차 메타플랜트 주변 도로가 매일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정체를 빚으며 지역 주민들과 통근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교통 체증은 I-16 고속도로 143번 출구 인근, 고속도로 280번(Hwy 280)과 제네시스 로드(Genesis Road) 일대에서 특히 심각하며, 지난해 말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틀에 한 번꼴로 사고를 봅니다. 정말 혼잡해요,”라고 통근자 키에라 미들턴(Kierra Middleton)은 밝혔다. 또 다른 주민 마크 해링(Mark Herring)은 “오전 5시에서 7시,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가 최악”이라고 말했다.
GDOT, 3단계 개선안 중 1단계만 완료… 도로 확장·교차로 신설은 2025~2027년 예정
조지아 교통부(GDOT)는 해당 구간의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3단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나, 현재 실질적인 완료는 1단계에 불과한 상황이다.
남은 과제는 ▲280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2025년 완료 예정)와 ▲올드 큘러 로드(Old Cuyler Road) 신규 인터체인지 건설(2027년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그때까지 버티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30년째 지역에 거주 중인 에드워드 하르바스(Edward Harvath)는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애초에 공장 건설 전에 교통 대책부터 마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시차 출퇴근제 도입으로 교통 완화 시도 중
현대차 측은 현재 직원들의 교대시간을 분산해 동시에 몰리는 차량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30분에서 1시간씩 걸린다”며 실질적 체감 효과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구조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브라이언 카운티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