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조지아 주 전역이 심각한 간호 인력 부족 현상에 직면한 가운데, 갈렌 간호대학(Galen College of Nursing)이 오는 올가을 풀러(Pooler)에 새 캠퍼스를 개교한다. 이 캠퍼스는 미래 간호사를 양성하고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교육 중심 허브로, 3층 건물에 강의실과 실습실, 그리고 의료 협력 시설이 들어선다.
갈렌 간호대학 풀러 캠퍼스는 500 모자이크 서클(500 Mosaic Circle)에 위치하며, 메모리얼 헬스(Memorial Health)의 풀러 진료 네트워크와 한 건물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갈렌 간호대학뿐 아니라, 메모리얼 헬스 소속의 대학병원 진료팀, 일차 진료 및 여성 건강 클리닉이 함께 입주해 교육과 현장 진료를 연계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간호사 부족, 조지아 전국 2위 수준… 선제적 대응 시동
연방 보건자원국(Federal Health Resources and Services Administration)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78,000명 이상의 정규 간호사 부족이 예상되며, 조지아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간호 인력 부족 지역으로 지목됐다.
갈렌 간호대학 총장이자 최고학술책임자인 트레이시 오르텔리(Tracy Ortelli)는 “졸업생들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교육과정부터 실무 연계까지 전 과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사회 의료 수요에 맞춰 간호 인력을 탄탄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 4회 졸업생 배출… 빠르고 지속적인 인력 공급 체계
갈렌 간호대학은 분기별 졸업 시스템(연 4회)을 채택해, 매 분기 약 80명의 간호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연 2회 졸업 체계보다 훨씬 빠른 인력 보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모리얼 헬스 최고간호책임자 블레이크 로메로(Blake Romero)는 “이 프로그램은 신입 간호사뿐 아니라, 베테랑 간호 인력들이 후배 교육에 참여하며 지식을 전수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2년제 간호 준학사 과정, 9월 수업 시작… 등록 접수 중
현재 갈렌 간호대학 풀러 캠퍼스는 2년제 간호 준학사 프로그램(Associate Degree in Nursing)에 대한 등록을 받고 있으며, 9월 개강 예정이다. 기존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대학에서의 정원 제한을 보완하고, 간호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교 전부터 지역 내 예비 간호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사바나 및 풀러 지역의 간호 인력 공급 구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