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미국 애리조나주 당국에 따르면, 한 가족이 그랜드 캐니언을 떠나 겨울 폭풍 속에서 운전한 후 실종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현재 실종된 세 가족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가족은 이지연(23), 김태희(69), 김정희(64) 씨다.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이들의 실종 포스터를 공개하며 정보를 요청했다.
실종된 가족은 캘리포니아 번호판이 부착된 흰색 BMW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 중이었으며, 3월 13일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렌터카의 GPS 정보를 확인한 결과, 해당 차량이 마지막으로 오후 3시 30분경 서쪽 방향의 인터스테이트 40번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같은 날 I-40 고속도로에서 다수의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실종된 가족의 차량이 해당 사고에 연루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