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해상을 통해 이스라엘로 침투를 시도한 하마스 조직이 해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침투를 시도한 하마스 전투원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은 채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침투를 시도한 하마스 전투원의 수가 5~8명 사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가리 소장에 따르면 하마스 전투원들은 가자지구 북부 해안의 바다에 있는 터널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로 침투했다.
그는 가자시티 해안 건너편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해군 특공대를 포함한 해군 병력이 하마스 조직이 터널을 통해 바다로 진입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해군은 잠수부들에게 총격을 가해 이들을 사살했으며 현재 바다에서 추가로 하마스 전투원이 없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IDF는 또한 텔레그램을 통해 하마스 잠수부들이 나온 가자지구의 군사 시설도 공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자신들과 연계된 하마스 부대가 “아슈켈론 남쪽의 지킴 해변에 해상과 육로로 침투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알카삼 여단은 해당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전 미국 국방부 차관보 로렌스 코브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해상 공격은 이 단체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들이 얼마나 영리한지 보여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긴장 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월7일 이후 매일 점점 더 격렬해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하마스의 지상군 상당수가 궤멸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은 최고 수준의 군대이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군사 지원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