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22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인근 윌밍턴 강 수중에 콘크리트 피라미드 구조물이 설치되며 조지아 연안 해역에 새로운 인공어초가 조성됐다. 이 구조물들은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넓히고 지역 낚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콘크리트 업체인 SRM 콘크리트와 조지아 해안보전협회(CCA 조지아)가 1년 이상 공동으로 기획해 추진했으며, 스키더웨이 해양연구소와 조지아 천연자원부(DNR)가 설치 작업을 지원했다.
SRM 콘크리트는 기존에 도로용 골재로 재활용하던 잔여 콘크리트를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SRM 콘크리트의 타이 스톤은 “남는 콘크리트를 처리해야 하는데, 도로 기층으로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바나에서 자라온 입장에서 바다를 살리는 이 방법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치된 인공어초는 붉은드럼, 스페클드 트라우트, 가자미 등 다양한 어종의 서식과 회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CCA 조지아의 오스틴 설로우는 “이 구조물은 해양 생물뿐 아니라 지역 낚시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더 작거나 더 큰 다양한 형태의 어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RM 콘크리트 측도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톤은 “이 프로젝트는 계속 확대될 것이며, 조지아의 다른 해안 지역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공어초 조성 사업은 해안 지역 주민은 물론 내륙에 거주하는 낚시·보트 이용객들에게도 장기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조지아 연안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