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RENT-조지아 주지사와 주 의회는 약 377억 달러 규모의 연간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논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상당한 금액의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는 2025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 예산으로 약 377억 달러를 편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 중 5억 달러 이상이 배정될 부서는 다음과 같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조지아 주민들이 납부한 세금과 수수료는 대부분 교육, 보건의료, 교도소 운영, 건물 관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유류세는 주로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에 배정되며, 복권 수익금은 유아교육(Pre-K) 및 대학 장학금에 사용한다.
(복권 및 유류세와 같은 특정 용도로 지정된 기금만 별도로 표시되었으며, 소규모 예산 항목은 개별적으로 강조되지 않음.)
조지아 교육부는 136억 5천만 달러로 단일 부서 중 가장 큰 예산을 차지하고 있다. K-12 공립학교 시스템은 학생 수와 교사의 교육·경력 수준을 기준으로 주정부 예산을 배분받는다. 학생 수가 증가하면 교육 예산도 자동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학, 기술대학, 유아교육 프로그램 예산까지 포함하면 교육 부문에 배정된 예산은 거의 20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약 16억 달러는 복권 수익금으로, 유아교육 및 대학·대학원 장학금에만 사용될 수 있다.
조지아에는 약 170만 명의 K-12 학생이 있으며, 60만 명 이상의 학생이 복권·주정부 지원 장학금 및 보조금을 받고 있다. 이들의 교육 예산이 내년도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임은 이미 정해진 일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이미 법과 인구 변화에 따라 할당되어 있다. 메디케이드(Medicaid)와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피치케어(PeachCare for Kids) 프로그램이 지역사회보건부(Dept. of Community Health)의 55억 4천만 달러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조지아 주에서 메디케이드에 가입된 사람만 약 170만 명이며, 가입자가 늘어나면 주정부 부담금도 증가한다.
조지아 교도소 시스템 예산도 수감 인구에 따라 변동된다. 현재 주정부가 관리하는 수감자는 약 5만 3천 명이며, 이 숫자에 따라 교정시설 운영 비용도 조정된다.
물론 주지사와 주 의회는 교사나 교도관 급여 인상 등 예산을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부서 예산에서 1억 달러를 감액하거나 증액한다고 해도, 전체 예산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켐프 주지사와 주 하원·상원은 4월 4일 입법 회기가 종료될 때까지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