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톨 비트 뉴스서비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조지아 주 정부 운영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Georgia Access)를 통해 개인 보험을 가입하는 주민들의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이미 보험료 인상안을 규제 당국에 제출했으며,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적용됐던 세액공제 종료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앤서니 라이트(Families USA 대표)는 “이는 직장에서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같은 공적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개인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영향받는 직종으로 식당·소매업 종사자, 배달·승차공유 기사, 미용사·이발사, 배관공 등 자영업자를 꼽았다.
비영리 단체 KFF는 이로 인해 약 50만 명의 조지아 주민이 보험을 잃을 수 있다고 추산했으며, 또 다른 단체인 GHF(Georgians for a Healthy Future)는 그 수치를 34만 명으로 보고 평균 보험료가 약 75% 인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GHF 보건정책국장 휘트니 그리그스는 “보험료가 치솟고 보장이 사라진다면, 그 여파는 소득 수준을 막론하고 주 전역에 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조지아 보험국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2026년 보험 등록은 오는 11월경 시작될 예정이어서 실제 인상폭은 곧 드러날 전망이다.